미국발 금리인상으로 저금리 시대의 종언이 선포됐다. 국내에선 대선 레이스가 개막되며 최순실 국정농단 사태 이후 꽁꽁 얼어붙었던 소비심리가 살아날지 주목된다. 불확실성의 시대를 맞아 재테크는 거창한 목표보다 디테일을 챙기는 것에서 출발해야 한다. 내 스타일에 꼭 맞는 은행 증권 보험사의 특화 상품을 살펴보는 것이 재테크의 첫걸음이다.
IBK기업은행은 고객에게 캐시백과 할인, 양자 중 하나를 선택하도록 하는 카드상품을 선보였다고 23일 밝혔다. 캐시백을 좋아하면 1년간 설레며 기다릴 수 있는 ‘일년의 설렘카드’, 즉시 할인이 좋으면 쓸 때마다 깎아주는 ‘일상의 기쁨카드’를 택하면 된다. 신한은행은 입소문 잘 내는 여성이 우대금리를 받는 ‘알파레이디 적금’을 출시했다.
신한카드는 점심시간 음식점에서 쓰면 20%를 깎아주는 ‘눈(Noon)’을 내놓았다. 삼성화재는 1인 가구에 제격인 통합보험 ‘모두모아 건강하게’ 상품을 제안한다. NH투자증권은 유럽 최고의 자산운용기관 아문디와 합작한 ‘NH-Amundi 장기성장대표기업 펀드’를 판매한다.
이밖에 4차산업 등 1등 업종에 투자하는 하나금융투자와 대신증권의 이색 상품이 고객의 선택을 기다리고 있다.
우성규 기자 mainport@kmib.co.kr, 그래픽=공희정 기자
디테일을 챙겨라… 특화상품에 길 있다
입력 2017-03-23 21:44 수정 2017-03-23 21:4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