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QT (2017.3.23)

입력 2017-03-23 00:00

“사흘 만에 요셉이 그들에게 이르되 나는 하나님을 경외하노니 너희는 이같이 하여 생명을 보전하라.” (창 42:18)

“On the third day, Joseph said to them, ‘Do this and you will live, for I fear God.’”(Genesis 42:18)



23년 만에 만난 형들에게 애굽 총리의 신분으로 요셉이 자신의 정체성을 고백하는 장면입니다. ‘나는 하나님을 경외하는 자니 너희도 그 같은 존재가 되라’는 것입니다. 창세기 후반부의 기사는 죄로 인한 12형제의 분리가 요셉의 용서로 회복돼 교회의 완성을 이루는 이야기로 전개됩니다. 요셉은 우선 형들로 하여금 ‘자신의 죄’에 직면케 합니다. 성경은 호흡이 있다고 산 존재, 호흡이 멈추었다고 죽은 존재라고 말하지 않습니다. 하나님의 마음을 모르고, 진실 되게 행하지 않는 자는 생물학적으로 살아있으나 죽은 존재입니다. 그것을 아는 요셉이 형들에게 먼저 하나님을 경외함으로 살아날 것을 촉구하고 있습니다.

<신상엽 서울 토기장이교회 목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