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회퍼는 독일 나치정권 하에서 행동하는 신앙인이자 신학자로 살았던 기독교 운동가다. 본회퍼의 삶의 흔적이 고스란히 담겨 있는 이 책은 그가 제시한 그리스도인의 사회적 책임과 삶의 방향을 집중적으로 다룬다. 야만적 시대를 살아가는 신앙인으로서 고뇌, 그리스도론 및 제자직에 대한 이해, 책임윤리와 평화사상, 유대인에 대한 시각, 정의를 위한 영성기도 등의 내용이 담겨있다. 본회퍼의 신학과 사상이 남긴 유산에 대해서도 짚는다. 존 D 갓시의 ‘디트리히 본회퍼의 신학’과 함께 읽으면 좋다.
장창일 기자
[책과 영성] 본회퍼 신학개론
입력 2017-03-23 00: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