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생 유대인 선교를 위해 힘쓴 저자가 내놓은 역작이다. 책은 유대인들이 홀로코스트의 비극을 유발했다는 ‘반유대주의’와 유대적 선민의식을 무조건적으로 지지하는 ‘크리스천 시오니즘’ 사이에서 균형 잡힌 성경적 시각을 보여주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 저자는 유대인들을 향한 성경의 약속이 신약시대 이후에도 여전히 유효한지, 민족으로서 유대 백성의 실체는 무엇인지 등을 탐구한다. 특히 흩어진 전 세계 유대인을 이스라엘로 돌아오게 하는 귀환 운동은 성경의 예언 성취와 상관없는 것이라고 주장한다.
신상목 기자
[책과 영성] 신약성서와 유대인 선교
입력 2017-03-23 00: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