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의 동반자인 신용보증기금(신보)은 ‘정부 3.0’ 구현을 위해 창업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공공정보 개방 및 공유, 기관간 협력을 통한 일자리 창출이란 목표를 구현하기 위해 ‘스타트업 네스트(Start-up NEST)’ 프로그램을 도입했다. 신생 기업의 둥지 역할을 하겠다는 뜻이다. 중소기업 맞춤형 서비스이자, 패키지 형태의 창업 지원 프로그램이다.
스타트업 네스트 프로그램은 ‘발굴-액셀러레이팅-금융지원-성장지원’의 4단계로 구성됐다. 첫 단계는 대상기업 선별이다. 아이디어 하나로 시장에서 승부하고픈 창업가들을 공모해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NEST 평가위원회’에서 최종 선발 심사를 하게 된다. 선발 후엔 본격적으로 키우는 액셀러레이팅 2단계다. 성장 전략 수립을 위한 컨설팅, 성공 노하우를 전수하는 멘토링, 협의체를 이어주는 네트워킹, 법률 세무 회계 자문을 해주는 정보제공의 4가지 서비스가 지원된다.
기업 모양새를 갖춘 후 시급한 게 금융지원이다. 신보의 원래 기능이기도 하다. 3단계는 예비투자자 풀을 선정해 보증·투자·보험 등의 선택 지원으로 구성된다. 벤처캐피탈이나 크라우드펀딩 등 민간투자 유치도 주선한다. 마지막은 성장지원의 4단계다. 기업 공개(IPO)와 유동화 회사 보증, 인수합병(M&A)은 물론 해외 진출시 전략 수립도 도울 계획이다.
신보는 올해 상·하반기 두 차례에 걸쳐 총 100개 대상기업을 선정할 예정이다. 신보 관계자는 “창업기업에 대한 종합적 지원 노력으로 기획재정부가 선정한 공공기관 협업과제에 포함됐다”며 “정부 3.0 구현의 대표 사례로 평가받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국민과 함께하는 공기업-신용보증기금] 신생기업 발굴→ 육성→ 금융·성장 지원
입력 2017-03-22 19: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