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3.0’은 신뢰 받는 정부, 국민행복에 초점을 맞춘 개념이다. 정부 3.0의 핵심 축은 투명한 정부(공공정보 개방·공유), 유능한 정부(정부부처 간 칸막이 철폐), 서비스 정부(소통·협력을 통한 맞춤형 서비스 제공)다. 공기업에 정부 3.0은 ‘공공성이 강한 서비스를 원활하게, 국민의 생활에 밀착되게 제공하는 것’이다.
한국산업인력공단은 해외취업 지원 프로그램 ‘케이 무브’를 운영한다. 신용보증기금은 올해부터 수요자 중심의 창업기업 육성 프로그램인 ‘스타트업 NEST’를 도입했다. 중소기업진흥공단의 ‘창업성공패키지’ 사업은 청년 최고경영자(CEO) 발굴·육성의 산실이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는 농식품 인재 네트워크 플랫폼 ‘얍(YAFF)’으로 일본의 일자리 시장을 공략한다. 한국장애인공단은 장애인의 취업을 적극 지원하고 있다. LH는 다채로운 일자리 창출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한국농어촌공사는 방대한 데이터를 수집·분석해 과학적인 물관리 시스템을 구축했다. 한국가스공사는 ‘EHSQ(Environment Health Safety Quality) 경영시스템’을 가동해 안전 강화에 톡톡한 효과를 보고 있다. 한국남동발전은 정보보안 분야에서 최고의 입지를 다졌다. 한국중부발전은 드론을 활용해 사각지대를 점검하는 등 안전관리에서 혁신을 주도하고 있다.
한국도로공사는 헌혈뱅크, 장학사업, 지역 상생발전 등 다채로운 사회공헌활동을 수행한다. 한국정보화진흥원은 저소득층 대상 사랑의 그린PC 전달, 중·고·대학생 대상 진로탐색 지원 등에서 두각을 보인다.
한국동서발전은 발전운전 빅데이터를 민간에 맞춤형으로 제공하며 ‘발전산업 4.0’을 주도하고 있다. 한국수자원공사는 전문·맞춤형 교육으로 물 관리 전문가를 양성하고 있다. 한국승강기안전공단은 승강기 관련 민원을 원스톱으로 처리할 수 있는 민원센터를 구축했다.
김찬희 기자 chkim@kmib.co.kr, 그래픽=안지나 기자
[국민과 함께하는 공기업] 일자리 창출·지역 상생… 국민행복 키운다
입력 2017-03-22 19:26 수정 2017-03-22 21: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