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 장비업체들, 4월의 유혹… 좀더 멀리·좀더 화려하게…

입력 2017-03-22 21:14

많은 골프팬들이 4월을 기다린다. 겨우내 움츠러들었던 몸을 풀고 본격적으로 필드에서 샷을 날린다는 기대에 부푼다. 새싹이 파릇파릇하게 돋은 잔디 위를 걸으며 자연과 호흡하는 상쾌함은 덤이다. 이런 계절에 발맞춰 골프 장비업체들은 신제품을 속속 출시하고 있다. 캘러웨이골프와 테일러메이드가 비거리와 관용성을 획기적으로 개선한 드라이버를 내놓으며 치열한 경쟁을 펼치고 있다. 한국미즈노와 던롭스포츠코리아는 드라이버뿐 아니라 정교함까지 갖춘 아이언도 나란히 선보였다.

주말 골퍼들의 마음을 사로잡기에 충분한 성능을 뽐내는 골프공도 속속 출현하고 있다. 대표적인 국산볼 메이커 볼빅은 화려한 색깔과 우수한 타구감을 자랑하는 새 골프공을 야심차게 내놓았다. 골프 패션도 화려함을 더해 가면서 기능성까지 가미해 눈길을 끌고 있다.

골프장 예약도 쉽게 해 보자. 중앙멤버스는 회원권 하나로 전국 명문 골프장 주말 예약을 할 수 있는 골프서비스를 선보였다. 필드에 나갈 시간이 없는 골퍼들은 스크린골프로 눈을 돌려도 좋다. 국내 최대 스크린골프 업체 골프존은 갖가지 이벤트를 만들어 골프를 치면서 상품도 받을 수 있는 프로그램을 내 놓았다.

모규엽 기자 hirte@kmib.co.kr, 그래픽=안지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