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과 함께하는 공기업-한국중부발전] 스마트 기술 도입, 발전소 안전관리

입력 2017-03-22 20:47
한국중부발전 직원들이 국내 최초의 유비쿼터스 융합형 안전모를 착용하고 발전소 내 시설점검을 하고 있다. 한국중부발전 제공

한국중부발전은 발전소 안전관리에 최신 스마트 안전기술을 도입했다. 이동통신 및 LED전문기업 KMW와 2년가량 공동 연구한 끝에 국내 최초 유비쿼터스 융합형 안전모를 개발해 현장에 적용했다. 유비쿼터스 안전모는 다자간 무선통신, LED조명, 충격감지 알림기능 등 안전에 필요한 다양한 기능이 탑재돼있다. 안전모에 일정 수준 이상의 충격이 가해지면 센서가 작동해 “괜찮으십니까?”라는 음성메시지가 3회 반복되고, 착용자의 응답이 없으면 가까운 동료의 안전모나 사무실에 사고 발생을 통보하는 기능도 갖췄다.

드론도 안전점검에 활용하고 있다. 보일러 내부나 배관 사이 같이 협소하거나 출입이 위험한 공간 점검에는 특수 드론을 이용한다. 화재 등이 발생했을 때도 운용이 가능해 유사 시 인명구조에도 활용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

빅데이터를 활용한 온도 감지를 통해 화재 발생 전 사전 예측시스템을 운영하고 있다. 발전소 내에서 화재 가능성이 높아지면 자동으로 경보가 발송되고, 진도 3.0 이상의 지진이 발생하면 자동으로 문자메시지를 보내는 시스템을 갖추고 있다.

그 밖에도 위기상황이 발생했을 때 상황전파와 초동대응을 위해 전직원 개인 모바일 연계 발전소 내 방송시스템도 구축하고 있다. 최초 발견자가 소지한 휴대전화로 전화를 걸어 실시간 긴급방송을 가능토록 한 시스템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