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는 21일 ‘교통 현안사업 추진계획’을 발표하고 교통주권 사업을 본격화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유정복 인천시장은 지난 달 조직개편에서 교통 분야의 선택과 집중을 위해 교통국을 신설하는 등 300만 인구에 걸맞은 인천 중심 교통체계 구축을 서두르고 있다. 특히 인천발 KTX 사업과 송도∼인천시청∼부평∼신도림∼여의도∼용산∼서울역을 연결하는 GTX 사업 등 인천 중심의 철도망 구축 사업을 중점 추진하기로 했다. 시는 서울지하철 7호선의 청라국제도시 연장을 위해 서구 석남동에서 공항철도 청라국제도시역까지 10.6㎞를 잇는 사업도 추진할 방침이다.
시는 또 올해 공영주차장 확충사업에 218억원을 투입해 공항철도 운서역 등 13곳에 779면을 조성할 계획이다. 전국 최초로 사물인터넷(IoT)을 활용한 주차정보시스템 사업도 추진한다. 시는 국토교통부 사업평가에서 2년 연속 1위로 선정돼 국비 8억원을 우선 지원받게 됐다.
이와 함께 안전한 통학로를 만들기 위해 어린이보호구역 내 횡단보도에 옐로카펫과 노란발자국을 설치하기로 했다. 오는 5월말까지 옐로카펫 20곳, 노란발자국 100곳을 인천시 전역에 설치할 예정이다.
인천=정창교 기자 jcgyo@kmib.co.kr, 그래픽=안지나 기자
인천 교통주권 사업 본격화
입력 2017-03-21 21: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