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과 함께하는 공기업-한국장애인고용공단] 발달장애인에게 직무체험 기회 제공

입력 2017-03-22 20:56 수정 2017-03-23 13:36
발달장애인 청소년들에게 직업체험과 직업훈련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한국장애인고용공단이 지난달 개소한 인천발달장애인훈련센터 외관.한국장애인고용공단 제공

카페, 영화관, 우체국을 옮겨 놓은 듯한 직업체험관. 지난달 인천에 문을 연 ‘인천발달장애인훈련센터’의 모습이다. 이곳은 발달장애인들에게 다양한 직무 체험의 기회를 제공한다. 동료들과 잘 어울릴 수 있도록 사회성 향상 훈련도 받을 수 있다.

지난해 12월 최초로 문을 연 서울발달장애인훈련센터를 포함해 현재 전국에 2곳인 발달장애인훈련센터는 소통·협력을 표방한 ‘정부 3.0’의 산물이다. 한국장애인고용공단은 발달장애인 취업을 위해 전용 훈련 센터가 필요하다는 판단에 서울시·인천시 교육청과 머리를 맞댔다. 그 결과 교육청이 장소를 제공하고 공단이 운영을 맡는 체계가 구축됐다. 연내 광주·대구에도 센터를 설립할 예정이다.

공단은 고등학교 2·3학년 학생들을 대상으로 한 장애학생 취업지원 사업도 수행 중이다. 복지 분야 등과 협업해 서비스를 제공한다. 지난해 전국 13곳인 사업 시행 기관은 올해 18곳으로 늘어났다. 그만큼 더 많은 이들이 혜택을 받게 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