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겨여왕’ 김연아(27)가 2017 삿포로 동계아시안게임 금메달리스트 최다빈(17·수리고)을 포함해 최근 국제대회에서 뛰어난 성적을 거둔 후배들을 칭찬했다.
김연아는 21일 서울 중구 페럼타워 페럼홀에서 열린 ‘친환경 2018 평창동계올림픽 개최를 위한 통합적 수자원 관리 프로젝트’ 협약식에서 “최다빈은 삿포로에서 놀랍게도 금메달을 따냈다”며 “평창올림픽을 앞둔 선수 가운데 가장 기억에 남는다”고 말했다. 최다빈은 한국 여자피겨 사상 최초로 동계아시안게임에서 금메달을 따냈다.
김연아는 또 지난주 대만에서 열린 2017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세계주니어피겨선수권대회에서 나란히 남녀 ‘톱5’에 든 차준환(16·휘문고)과 임은수(14·한강중)도 격려했다. 김연아는 “얼마 전 끝난 세계주니어피겨선수권에서 차준환과 임은수가 좋은 성적을 냈다”며 “어린 선수들이 앞으로 한국 피겨를 잘 이끌어 나갔으면 좋겠다”고 덕담했다. 김연아는 끝으로 “평창동계올림픽이 이제 얼마 남지 않았다. 뜻 깊은 올림픽이 될 것”이라며 “많은 관심을 부탁드리고, 많이 찾아와 주셨으면 좋겠다”고 당부했다.
모규엽 기자 hirte@kmib.co.kr
김연아 “가장 기억에 남는 후배는 최다빈”
입력 2017-03-21 21: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