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평창동계올림픽을 평화올림픽으로 승화시킬 ‘남북공동응원단’이 꾸려진다.
6·15공동선언실천남측위원회 강원본부는 20일 오전 강원도 원주시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평창올림픽테스트이벤트 기간에 ‘남북공동응원단’을 구성해 운영한다고 밝혔다.
강원본부는 대학생과 시민단체 회원 등 200명으로 남북공동응원단을 구성해 북한 아이스하키 선수단이 참가하는 5개 경기에서 열띤 응원을 펼칠 예정이다. 또 이를 계기로 내년 평창올림픽에서 600여명의 남북공동응원단 활동을 실현해 나갈 계획이다.
북한선수단은 오는 4월 2∼8일 강릉하키센터와 관동센터에서 열리는 평창동계올림픽 테스트이벤트 ‘2017 IIHF아이스하키여자세계선수권대회 디비젼II 그룹A’에 엔트리를 제출했다. 북한선수단은 선수 20명과 코치·지원 인력 10명 등 총 30명 규모로 참가할 예정이다. 이 대회는 한국과 북한, 네덜란드, 영국, 슬로베니아, 호주 등 6개국이 참가한다.
6·15공동선언실천남측위원회 이창복 상임대표의장은 “이번 행사를 계기로 남북화해와 평화의 분위기가 발전되기를 바란다”면서 “남북공동응원단은 평창올림픽 성공개최 및 남북체육교류를 통한 민족 화해와 협력 분위기를 조성하는 데 큰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원주=서승진 기자 sjseo@kmib.co.kr
2018평창동계올림픽, 내달 2일 테스트이벤트 남북공동응원단 꾸린다
입력 2017-03-20 20:5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