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법인 인제학원 이사장에 이순형 서울대 명예교수 선임

입력 2017-03-20 21:02

인제대와 전국 5곳에 백병원을 운영하는 학교법인 인제학원 신임 이사장에 이순형(81·사진) 서울대 명예교수가 20일 선임됐다. 이사장 임기는 2017년 4월 6일부터 2019년 7월 19일까지다. 이 이사장은 1962년 서울대 의과대학을 졸업하고 모교에서 석사·박사학위를 받은 기생충 전문가다.

이 이사장은 서울대 풍토병연구소장과 교무담당학장보, 서울의대 학장, 의학교육연수원장 등을 역임했다. 세계 최초로 신종 기생충인 ‘참굴큰입흡충’의 인체감염과 국내 집쥐에서 발견한 ‘서울주걱흡충’의 인체기생 사례를 발견한 이 이사장은 40여년간 300편 이상의 논문을 발표해 한국 기생충학 학문의 기초를 다졌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현재 대한민국학술원 회원, 한국과학기술한림원 원로회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유명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