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가 올해 화려하고 다채로운 빛으로 경기북부 지역 야간관광의 새장을 열 ‘야간관광 활성화 지원사업’을 실시한다.
도는 양주, 포천, 가평 3개 시·군 야간관광 활성화 지원사업 세부계획을 마련해 연내에 공사를 마무리할 계획이라고 19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경기북부지역에 야간 시간대 볼거리를 제공해 1박2일 체류형 관광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도모하기 위한 것이다. 사업비는 시·군별 20억원씩 60억원으로 도가 50%인 30억원을 지원한다.
사업 내역은 양주 장흥문화예술체험특구 야간관광 활성화 프로젝트, 포천 포천아트밸리 야간프로그램 활성화 사업, 가평 자라섬 야간관광 인프라 조성사업 등이다.
양주는 장흥문화예술체험특구의 장욱진미술관 외벽에 LED조명을 비춰 스크린으로 꾸미는 미디어 파사드를 설치하고, 장흥조각공원에는 연출조명으로 빛과 작품이 어우러지도록 할 계획이다.
한해 40만명이 찾는 포천 아트밸리에는 높이 60m, 너비 40m의 직벽에 4개의 빔프로젝트를 전사해 대형 미디어파사드를 상연하고 이를 배경으로 플라잉 퍼포먼스 공연도 실시한다.
이밖에 호수 주변의 암벽을 비추는 투사등과 수목을 비추는 레이저 조명을 설치해 해가 진 후 또 다른 볼거리를 마련, 전체 대비 3%에 불과한 야간 관람객을 대폭 늘릴 계획이다.
가평 자라섬에는 자연을 바탕으로 조명을 활용한 ‘빛의 정원’과 ‘야간 페스티벌존’을 구축한다. 빛의 정원은 수변 공간에 무빙 라이트를 설치하고 레이저를 활용해 밤에도 관광이 가능하도록 화려하게 조성된다.
야간페스티벌존은 관광지내 바닥조명, 라이팅쇼, 디지털쇼, LED 레이저분수대 등을 통해 다양한 공간과 빛이 어우러지도록 조성된다.
도는 올해 사업추진 결과를 바탕으로 내년에는 지역을 추가로 선정해 야간관광 명소를 확충해 나갈 계획이다.
의정부=김연균 기자 ykkim@kmib.co.kr
경기북부의 밤 화려하게 밝힌다… 양주·포천·가평 ‘야간관광 활성화 사업’ 연내 완료
입력 2017-03-19 21: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