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획재정부는 유일호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국제 신용평가사인 피치와 S&P 글로벌 총괄임원과 면담을 가졌다고 17일 밝혔다. 주요 20개국(G20) 재무장관회의 참석차 유럽을 방문 중인 유 부총리는 현지시간으로 16일 이들을 만나 수출 증가 등 한국 경제에 긍정적인 변화가 있다고 설명했다. 양 신용평가사는 최근 박근혜 대통령 탄핵 인용 결정으로 정치적 불확실성이 많이 해소됐다고 평가했다. 그러나 한국 경제의 리스크는 상존해 있다는 입장을 밝혔다. 위험 요소로는 국내적으로 가계부채와 향후 정치 상황 전개에 따른 정책 방향을, 대외적으로는 중·미 통상 관련 이슈, 북한 미사일 발사 영향 등을 꼽았다. 유 부총리는 대내외 리스크 요인을 면밀히 점검하고 발 빠르게 대응해 거시경제를 안정적으로 관리하겠다고 말했다.
세종=이성규 기자 zhibago@kmib.co.kr
피치·S&P “韓 불확실성 가셨지만 가계빚 리스크”
입력 2017-03-17 18:5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