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에 거주하는 50대 부부의 절반이 맞벌이를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경기도가 16일 발표한 ‘2016년 경기도 사회조사’ 결과에 따르면 맞벌이 부부의 비율은 50대가 45.0%로 가장 높았고 40대 44.9%, 30대 37.7% 순이었다. 다만 60대 이상에서는 부부 모두 무직이 45.0%로 가장 많았다.
시·군별 맞벌이 부부 현황은 안성시가 47.4%로 가장 높았다. 이어 가평군 45.4%, 포천시 45.1% 순으로 농사일을 함께하는 지역에서 비율이 대체적으로 높았다.
조사대상 3만880가구 가운데 결혼한 가구는 2만1646가구로 이 중 ‘남편만 외벌이’는 44.8%(9697가구), ‘부부 맞벌이’는 36.%(7836가구)로 나타났다. ‘부부 모두 무직’ 14.0%(3031가구), ‘부인만 외벌이’는 5.0%(1082가구)인 것으로 조사됐다.
결혼한 부부의 가사 분담은 ‘부인이 주로 하고 남편도 분담’이 49.6%로 가장 높고, ‘부인이 전적으로 부담’이 36.5%, ‘부부가 공평하게 분담’ 9.9% 순이었다.
2016년 경기도 사회조사는 지난해 8월 29일부터 9월 12일까지 15일 간 도내 3만880가구, 15세 이상 가구원 6만6523명을 대상으로 실시됐다. 조사의 신뢰수준은 95%이며 표본오차는 ±0.7%p다.수원=강희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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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50대 부부 절반이 맞벌이
입력 2017-03-16 21:3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