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CNS, 금융권 빅데이터 사업 국내 첫 수주

입력 2017-03-16 18:42
LG CNS가 국내 처음으로 금융권 빅데이터 사업을 수주했다. 금융권은 빅데이터 분석으로 얻은 정보를 마케팅이나 대출 심사에 활용한다는 계획이다.

LG CNS는 우리은행 빅데이터 사업의 우선협상자로 선정됐다고 16일 밝혔다. 우리은행은 LG CNS의 빅데이터 플랫폼을 통해 고객의 금융 패턴을 파악하고 최신 금융 트렌드나 고객의 관심사 등을 파악할 수 있게 된다. 은행 내부 사용자가 활용할 수 있는 공용 빅데이터 분석 플랫폼은 마케팅이나 대출 심사를 지원한다.

LG CNS는 2013년부터 금융 빅데이터 사업을 진행해 왔다. 국내 최초로 빅데이터 전문 조직을 신설해 분야별 전문가를 보유하고 있다. 특히 스마트 빅데이터 플랫폼 등 자체 분석 솔루션을 기반으로 금융 빅데이터 사업 강자로 입지를 확고히 한다는 계획이다. 지금까지 금융 빅데이터 사업은 시범사업 형태로 진행됐지만 올해부터는 대형 금융사들이 본사업 발주를 준비하고 있다.

심희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