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인인증서 없어도 본인 인증 가능

입력 2017-03-15 21:23
7월부터 공인인증서가 없어도 신용카드만 있으면 온라인에서 간편하게 본인 인증을 할 수 있게 될 전망이다. 방송통신위원회는 15일 신규 주민등록번호 대체수단 시범 서비스의 사업자를 선정했다고 밝혔다. 시범 사업자는 KB국민·신한·하나·현대·삼성·롯데·BC 등 7개 신용카드사와 근거리무선통신(NFC) 전문 기업인 한국NFC다.

시범 사업자들은 다음 달쯤 신용카드 기반의 본인 확인 서비스를 시범 운영하고 7월 방통위의 ‘본인확인기관 지정’을 받아 정식 서비스를 시작할 예정이다.

본인 확인에는 신용카드만 필요하다. 신용카드 고객 정보에 주민등록번호 등 개인 정보가 연결돼 있기 때문이다. 신용카드사들은 앱카드(스마트카드의 가상카드)를 제시하거나 전화 ARS에 신용카드 정보를 입력해도 본인 확인을 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신용카드 방식은 한국에서 발급된 신용카드만 유지하면 언제 어디서나 본인 확인을 할 수 있어 외국 주재원이나 유학생 등에게 편리할 것으로 전망된다.

김준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