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창원시가 거점형 마리나항만 개발사업의 일환으로 추진한 진해구 명동 마리나 외곽 방파제가 마침내 완공됐다. 창원시는 15일 ‘진해 명동 거점형 마리나항만 개발사업’과 관련, 항내 정온도 확보 및 해양관광 친수시설 조성을 위한 ‘마리나 외곽방파제’ 준공식을 16일 개최한다고 밝혔다.
‘진해 명동 거점형 마리나항만 개발사업’은 해양수산부가 국정과제 및 경제혁신 3개년 계획의 핵심과제로 추진 중인 국가지원 거점형 마리나 개발사업이다.
명동 마리나는 진해구 명동 일원에 11만㎡ 부지에 사업비 860억 원을 들여 300척 규모의 계류시설과 외곽방파제 480m를 조성하게 된다. 주변에는 클럽하우스와 공원, 상업시설과 숙박시설, 산업연구시설 등이 들어선다.
앞서 외곽방파제는 사업비 283억 원으로 2013년 12월 착공해 지난달 준공한 바 있다. 외곽방파제는 마리나 주변의 파도를 막는 본연의 기능 외에 야간경관 등 친수관광 시설로 활용돼 해양관광자원 역할도 하게 된다.
방파제 준공은 창원의 마리나 항만개발의 시작을 알리는 것으로 2020년 300척 규모의 거점형 마리나 항만이 완료되면 남해안 해양레저의 중심도시로 관광 창원의 지역경제 활성화가 기대된다. 김종환 시 해양수산국장은 “미래형 고부가가치산업인 해양레저와 해양관광산업이 중요한 신성장 동력임을 감안해 본격적인 마리나 항만 개발사업 추진에 전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창원=이영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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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해 마리나 항만 외곽방파제 완공
입력 2017-03-15 18: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