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크로소프트(MS)는 인공지능(AI) 기반의 신경망 기반 번역에 한국어를 추가했다고 15일 밝혔다.
MS는 지난해 11월부터 영어, 독일어 등 10개 언어의 신경망 기반 번역을 제공했으며 한국어는 11번째 언어다. 신경망 기반 번역은 문장 전체의 맥락을 파악해 인간이 번역하는 것처럼 자연스러운 문장을 만드는 게 특징이다. MS의 신경망 기반 번역 기술은 ‘MS 트랜스레이터’ 및 ‘스카이프’의 실시간 번역 기능 등에 적용되고 있다.
MS는 자연어 처리 서비스 ‘루이스’도 한국어를 지원한다고 밝혔다. 루이스는 챗봇과 애플리케이션 등에 적용돼 사용자 의도를 파악하고 적합한 서비스를 제공하도록 돕는다. 예를 들어 ‘파리행 티켓을 예약해줘’라는 문장을 입력하면 루이스와 결합된 서비스 플랫폼에서 파리행 티켓을 예약할 수 있는 사이트를 불러오는 식이다. 루이스의 한국어 지원으로 스마트 스피커, ARS 부가서비스, 상품 예약 및 조회 등 다양한 한국어 앱이 개발될 것으로 예상된다.
김준엽 기자 snoopy@kmib.co.kr
자연어 처리 ‘루이스’ 한국어 지원 개시
입력 2017-03-15 18:3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