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부발전, 印尼 신규 수력사업 공동개발협약

입력 2017-03-15 18:42
한국중부발전이 지난 14일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상그릴라 호텔에서 시보르빠 수력사업 공동개발협약(JDA)을 체결했다. 왼쪽부터 도화엔지니어링 박승우 사장, 중부발전 정창길 사장, 비에스 에너지의 김재무 사장, 시나르토바 에너지의 아데 루스디 사장. 중부발전 제공

한국중부발전(정창길 사장)은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서 시보르빠 수력사업 공동개발협약(JDA)을 체결했다고 15일 밝혔다.

중부발전은 인도네시아 현지업체인 비에스 에너지와 신규 파트너사인 시나르토바 에너지, 도화엔지니어링과 함께 북부 수마트라주에 114㎿ 규모의 추가 수력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다. 시보르빠 수력사업은 총 사업비 약 4억2000만 달러, 설비용량 114㎿(38㎿×3기) 규모의 수력발전소 건설·운영사업으로 인도네시아 정부가 보증하고, 향후 인도네시아 전력공사와 장기 전력판매계약을 체결해 ‘BOOT(시공 운영 후 인도 조건)’ 방식으로 진행된다. 중부발전은 이 사업이 성공적으로 추진될 경우 현재 인도네시아에서 찌레본 1호기(660㎿) 발전소를 포함해 원자력발전소 4개 호기에 해당하는 총 3900㎿에 달하는 발전설비를 운영하게 된다.

정 사장은 “인도네시아에서 성공적으로 추진 중인 왐푸·땅가무스 등 수력사업을 기반으로 국내 기업들을 EPC(설계·조달·시공), O&M(발전소 운전·유지보수), 금융지원 등 사업 전 분야에 참여토록 함으로써 국내 기업의 수출 증진과 사업경험 축적에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세종=서윤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