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중부발전(정창길 사장)은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서 시보르빠 수력사업 공동개발협약(JDA)을 체결했다고 15일 밝혔다.
중부발전은 인도네시아 현지업체인 비에스 에너지와 신규 파트너사인 시나르토바 에너지, 도화엔지니어링과 함께 북부 수마트라주에 114㎿ 규모의 추가 수력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다. 시보르빠 수력사업은 총 사업비 약 4억2000만 달러, 설비용량 114㎿(38㎿×3기) 규모의 수력발전소 건설·운영사업으로 인도네시아 정부가 보증하고, 향후 인도네시아 전력공사와 장기 전력판매계약을 체결해 ‘BOOT(시공 운영 후 인도 조건)’ 방식으로 진행된다. 중부발전은 이 사업이 성공적으로 추진될 경우 현재 인도네시아에서 찌레본 1호기(660㎿) 발전소를 포함해 원자력발전소 4개 호기에 해당하는 총 3900㎿에 달하는 발전설비를 운영하게 된다.
정 사장은 “인도네시아에서 성공적으로 추진 중인 왐푸·땅가무스 등 수력사업을 기반으로 국내 기업들을 EPC(설계·조달·시공), O&M(발전소 운전·유지보수), 금융지원 등 사업 전 분야에 참여토록 함으로써 국내 기업의 수출 증진과 사업경험 축적에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세종=서윤경 기자
중부발전, 印尼 신규 수력사업 공동개발협약
입력 2017-03-15 18:4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