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릉, 대학생 주소 갖기운동 인구늘리기 일환

입력 2017-03-14 21:29
강원도 강릉시는 인구 늘리기 정책의 일환으로 ‘대학생 강릉주소 갖기 운동’을 전개한다.

시는 14∼15일 강릉원주대, 가톨릭관동대, 영동대, 강원도립대, 폴리텍Ⅲ대학 등 관내 5개 대학에서 ‘찾아가는 전입 민원실’을 운영한다. 민원실은 대학생들의 전입신고와 대학생 전입지원금 신청을 현장에서 원스톱 처리해 준다.

시는 대학 재학생이 강릉으로 주소를 옮길 경우 연 10만원을 지급하고 졸업 시까지 주소를 계속 유지할 경우 최대 40만원을 지원할 방침이다. 또한 총 5000만원의 예산을 확보해 대학생 전입 실적에 따라 각 대학별로 후생복지 사업비와 장학금을 지원한다.

앞서 지난 8일에는 5개 대학교 관계자들과 읍·면·동의 전입 담당자 등 30여명이 한자리에 모여 ‘대학생 주소 갖기 홍보와 전입 극대화 방안’을 논의했다.

김년기 시 기획예산과장은 “올해 대학생 신규 전입 1000명을 목표로 주소이전 운동을 적극적으로 펼쳐 나가겠다”면서 “강릉으로 주소를 이전한 대학생들이 졸업 후에도 계속 머물 수 있도록 일자리 창출과 1인 벤처기업 지원 등 다양한 방법을 강구할 것”이라고 말했다.

강릉=서승진 기자 sjseo@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