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화누리길 걷기·자전거 투어, 내달 임진적벽길서 개최

입력 2017-03-14 21:31 수정 2017-03-15 08:30

경기도와 연천군은 봄맞이 ‘평화누리길 걷기행사 with 자전거투어’를 오는 4월 임진적벽길 일원에서 개최한다고 14일 밝혔다(사진).

평화누리길은 DMZ 접경 4개 시·군을 잇는 총 연장 191㎞, 12개 구간으로 구성된 경기도 최북단 명품 트래킹 코스다. 임진강과 주상절리 등 DMZ 접경지역 특유의 때 묻지 않은 자연경관을 만끽할 수 있어 찾는 관광객들이 늘어나고 있다.

걷기행사는 평화누리길 11코스 임진적벽길에서 다음달 22일 개최된다. 임진물새롬랜드를 출발해 주상절리를 지나 동이리와 금굴산을 거쳐 돌아오는 10.5㎞의 순환형 코스로 임진강 둑방길 따라 핀 벚꽃과 화산분출로 형성된 거대한 주상절리 등을 즐길 수 있다.

자전거투어는 다음달 29일 임진적벽길에서 개최된다. 임진물새롬랜드에서 출발, 임진강변을 따라 군남홍수조절지를 반환점으로 돌아오는 19㎞ 코스로 복잡한 도심에서 벗어나 고적한 임진강변 둑길을 따라 달릴 수 있다는 것이 특징이다.

행사에는 평화누리길 종주투어 홍보대사인 배우 박철민씨가 동행해 참가자들과 함께 포토 타임 시간도 갖는다. 참가신청은 공식홈페이지(walkyourdmz.com)로 하면 되는데 걷기행사는 선착순 1300명, 자전거투어는 선착순 300명을 모집한다.

의정부=김연균 기자 ykkim@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