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그룹은 김승연(사진 오른쪽) 회장과 GE 제프리 이멜트 회장이 13일 만나 사업 협력 방안 등을 논의했다고 14일 밝혔다.
두 사람은 산업인터넷 기술을 바탕으로 제조업의 고부가가치화를 통한 신성장 동력 발굴 등 상호간의 공통 관심사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
또 한화그룹의 제조부문 계열사인 한화테크윈과 GE가 30년 넘게 이어온 항공 엔진과 가스터빈 분야의 지속적인 협력방안과 산업용 사물인터넷(IoT) 적용에 대해 논의하고, 태양광 분야에서의 협력 가능성도 모색했다.
김 회장은 “GE의 산업디지털화를 비롯한 창의적인 시도들이 매우 인상적”이라며 “GE와 산업인터넷 분야 업무협력을 통해 제조·제품 경쟁력을 강화하고 새 비즈니스 모델 개발을 위해 상호 협력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GE는 2001년 이멜트 회장 취임 이후 산업인터넷 플랫폼 사업 개발에 주력하고 있다. 지난해 한화테크윈은 GE의 산업인터넷 노하우를 적용하기 위해 양해각서(MOU)를 체결한 데 이어 GE의 산업인터넷 플랫폼을 활용해 스마트공장을 도입할 계획이다.
김준엽 기자
김승연 한화회장, 이멜트 GE회장 만나
입력 2017-03-14 19: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