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모든 사업장 전기차 충전기 설치

입력 2017-03-14 18:54
LG전자가 모든 국내 사업장에 전기차 충전 시설을 갖춘다.

환경부와 LG전자는 13일 ‘전기차 충전 인프라 확산 캠페인 참여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4일 밝혔다. 환경부가 전국 16개 LG전자 사업장에 전기차 충전기 설치 보조금을 지원하고, LG전자는 직원들의 전기차 충전요금을 무상 지원한다.

환경부는 올해부터 추진하는 공용충전기 설치 사업에 따라 LG전자 사업장의 주차면 100개당 공용충전기 1대 설치비(최대 400만원)를 지원한다. LG전자 전국 16개 사업장의 총 주차면은 1만1000여개로 100대 이상의 전기차 충전기 설치비를 지원받게 된다.

충전비용은 LG전자가 부담하기 때문에 전기차를 이용하는 LG전자 직원은 별도 비용 없이 전기차를 운행할 수 있다. LG전자는 연내에 충전기 설치를 완료할 계획이다.

환경부 이정섭 차관은 “직장은 가정 다음으로 많은 시간을 보내는 곳인 만큼 충전기를 설치하는 사업장이 늘어나면 전기차 보급이 더욱 활성화될 것”이라며 “LG전자를 시작으로 앞으로 대규모 사업장의 참여를 더욱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준엽 기자 snoopy@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