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풍호로 봄나들이 오세요”… 제천시, 시티투어 버스 12월까지 운행

입력 2017-03-13 21:08
충북 제천시는 지역 명승지를 둘러보는 시티투어 버스를 오는 12월까지 운행한다고 13일 밝혔다.

2014년 6월에 처음 운행한 시티투어 버스는 수·금·토·일요일 주 4회 3개 노선에 걸쳐 운행된다. 사전 이용 예약을 통해 하루 45명을 대상으로 하는데 1인당 요금은 1만5000원∼2만4000원이다. 문화관광해설사의 전문 해설을 들으며 유명 관광지를 구경할 수 있다. 관광시간은 8시간 정도 소요된다.

1코스는 의림지-청풍호 유람선-청풍문화재단지-금월봉, 2코스는 청풍호 모노레일-청풍호 유람선-문화재단지, 3코스는 산악체험장-청풍호 문화재단지-카누·카약 등으로 구성된다.

투어버스가 방문하는 관광지에는 스탬프 찍기와 스마트 폰을 활용한 QR인증을 통해 평균 5000원 이상의 개인 마일리지를 적립할 수 있다. 적립된 마일리지는 시내 가맹점에서 식사를 하거나 특산품을 구입할 때 사용할 수 있다.

이와 함께 시는 오는 9월 22일부터 10월 10일까지 열리는 2017제천국제한방바이오산업 엑스포 기간에 엑스포 행사를 관람·체험하는 특별 투어도 마련한다. 이를 위해 시는 지난달 제천 무궁화관광, 코레일과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예약은 코레일과 무궁화관광 홈페이지에서 할 수 있고, 여유 좌석이 있으면 제천역에서 현장 탑승도 가능하다.

시 관계자는 “제천시티투어는 지난해 이용한 관광객이 8000여명에 달했다”며 “시티투어를 통해 지역에 대한 이미지를 높이는 한편 제천을 누구나 관광하기 좋은 최고의 관광도시로 육성할 것”이라고 말했다.

청주=홍성헌 기자 adhong@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