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드 여파 뚫고… 인천시, 다국적기업회의 유치

입력 2017-03-13 21:39
사드 배치로 인한 중국 정부의 금한령(禁韓令) 조치에 따라 중화권 중심의 기업회의 유치 사업이 타격을 입고 있는 가운데 인천시가 미국에 본사를 둔 다국적기업의 기업회의를 유치했다.

인천시는 오는 5월 19일부터 20일까지 송도컨벤시아에서 미국 ‘포라이프 리서치(4Life Research)’사의 2017 포라이프 아시아 컨벤션 행사를 열게 됐다고 13일 밝혔다.

미국 유타주에 본사를 둔 포라이프 리서치사는 1998년 설립된 글로벌 건강기능식품 및 화장품 등 제조·판매업체다. 전 세계 24개국에 현지 법인을 운영 중이며 90개국 이상에 제품을 판매하고 있다. 한국에서는 2003년 10월부터 포라이프 리서치 코리아가 영업을 하고 있다.

이번 기업회의는 18개월마다 순회 개최하는 아시아 컨벤션 행사를 유치한 것이다. 포라이프 아시아권 회원 약 5500명이 송도 컨벤시아에서 기업 회의를 하고 인센티브 관광 등을 한 후 돌아가는 일정이다.

시는 필리핀, 인도, 인도네시아, 몽골, 중국 등 아시아 5개국 포라이프 지사에 서한을 보내 비자발급을 지원했다.

인천=정창교 기자 jcgyo@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