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올해 전통시장 30여 곳 활성화

입력 2017-03-13 21:38
경기도는 올해 ‘2017년도 중소기업청 국비 공모사업’을 통해 확보한 572억원의 재원으로 도내 11개 시·군 30여 곳의 재래 전통시장 활성화에 나선다고 13일 밝혔다. 사업비는 지난해보다 무려 315억원이 늘어났다.

도가 확보한 국비는 주차환경 개선사업(481억원)에 주로 사용된다. 전통시장의 공영주자창 설치 및 개량 등을 지원하는 것으로 부천제일·부천중동시장(부천), 광탄경매시장·금촌통일시장(파주), 매산로테마거리상점가(수원), 용문천년시장(양평), 중앙시장(안양), 성남중앙공설시장(성남), 부곡도깨비시장(의왕), 가평잣고을전통시장(가평) 등 10곳이 대상이다.

이밖에 12억원이 책정된 지역선도시장 지원사업은 지역 특화 상품·프로그램을 개발해 상생·협력 생태계를 조성하는 사업으로 의정부제일시장·의정부시장·청과야채시장(의정부) 등 3개 시장이 선정됐다.

45억원이 책정된 문화관광형시장 지원사업은 지역축제 등과의 연계를 통해 다양한 콘텐츠 개발을 지원한다. 문산자유시장(파주), 연무시장(수원), 부천자유시장(부천), 용문천년시장(양평), 신장시장(하남) 등 5곳이 지원을 받는다.

골목형시장 지원사업에는 30억원이 책정됐는데 ‘1시장 1특색’의 특화상품 개발을 추진하는 것이다. 정자시장·조원시장(수원), 적성전통시장(파주), 가평잣고을전통시장(가평), 신흥시장(부천), 미래타운제1종합시장(성남), 덕풍시장(하남), 화서시장(수원), 새서울프라자(과천), 고강시장(부천) 등 10개 곳이 대상이다.

4억원이 책정된 청년상인창업 지원사업은 시장 내 빈점포 등을 활용해 청년창업에 필요한 비용을 지원하는 것으로 새서울프라자(과천), 금호시장(성남) 2곳을 지원한다.

의정부=김연균 기자 ykkim@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