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양내일아리랑시장, 창원도계시장, 마산어시장 등 경남지역 전통시장 19곳이 정부가 주관하는 ‘2017년 전통시장 및 상점가 활성화 지원사업’에 선정됐다. 경남도는 문화관광형시장 3개소, 골목형시장 4개소, 주차환경개선사업 10개소, 청년상인육성사업 2개소 등 모두 19곳이 선정돼 300억원이 지원된다고 13일 밝혔다.
문화관광형시장 육성사업은 지역 문화?관광 자원을 활용해 전통시장에서 관광과 쇼핑을 동시에 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다. 밀양내일아리랑시장, 김해전통시장, 거제고현시장 등 3곳에 각각 3년간 최대 18억원이 지원된다.
골목형시장 육성사업은 전통시장을 감성콘텐츠가 담긴 사회적 공간으로 재창조하기 위해 1시장 1특색의 특화상품 개발 등을 추진한다. 창원도계시장, 통영북신시장, 거제옥포시장, 합천시장 등 4곳에는 단년 사업으로 시장 당 1년간 최대 6억원이 지원된다.
주차환경개선사업에는 마산어시장, 부림시장, 삼천포용궁수산시장, 거제옥포시장, 거창시장 등 10개소가 선정됐다. 시장 방문객의 접근성과 편의성을 한층 높이게 된다.
창원회성종합상가와 양산남부시장 2곳은 청년상인 창업지원사업에 선정돼 14개의 빈 점포가 청년점포로 새단장하게 됐다.
김경원 도 경제정책과장은 “도 자체사업으로 추진중인 ‘전통시장 잔치한마당사업’ 및 ‘특화(명품) 전통시장 육성 사업’과 연계해 시너지 효과를 낼 것”이라며 “특성에 맞는 스토리와 명물 먹거리, 상설 문화공연 등 다양한 콘텐츠를 개발해 관광객들의 필수 코스로 조성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창원=이영재 기자 yj3119@kmib.co.kr
경남 19개 전통시장에 국고 300억 지원
입력 2017-03-13 18:4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