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소비자원은 지난 2월 생필품 판매가격을 분석한 결과 양파(21.1%) 갈치(17.6%) 감자(9.2%) 등의 평균 판매가격이 올랐다고 13일 밝혔다. 소비자원은 생필품 가격정보 종합포털 ‘참가격’을 통해 판매 가격을 수집·분석했다.
섬유탈취제(19.6%) 부침가루(13.6%) 고등어(9.2%) 크래커(9.0%) 등도 가격이 올랐다. 반면 무(-11.0%) 당근(-9.9%) 오이(-9.7%) 베이비로션(-8.2%) 등은 전월 대비 가격이 하락했다. 특히 무는 지난달 -10.0%에 이어 두 달 연속 하락세를 보였다.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가격동향을 보면 지난달 무 가격은 2422원으로 전년 대비 41.3% 증가해 가장 큰 상승폭을 보였다. 계란(23.7%) 돼지고기(16.1%) 쇠고기(14.3%) 벌꿀(23.7%) 된장(20.5%) 등도 상승했다.
하락폭이 가장 큰 상품은 베이비로션으로 지난해보다 18.7% 낮아진 4469원에 판매됐다. 일반샴푸(-18.3%) 린스(-17.1%) 보디워시(-12.8%) 등도 하락한 것으로 조사됐다.
허경구 기자 nine@kmib.cokr
양파 값 21%, 갈치 17.6% 올라
입력 2017-03-13 18:4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