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14일은 ‘파이데이’… 수학과 친해지세요

입력 2017-03-13 18:16
“3월 14일은 화이트데이보다 파이(π)데이.”

교육부가 3월 14일을 수학과 친해지는 ‘파이데이’로 정하고, 새 학기 수학과 친해질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한다고 13일 밝혔다. 남성이 여성에게 사탕을 주는 화이트데이로 알려진 날이지만, 학교에선 수학의 흥미를 돋우고 생각하는 힘을 기르는 날로 활용키로 했다.

파이데이는 원 둘레의 길이와 지름의 비인 원주율 파이의 근삿값(3.14)에서 따왔다. 일부 학교에서 진행하던 행사였는데 이번에 교육부가 전국으로 확대했다. 학생 눈높이에 맞는 다양한 수학 프로그램이 운영된다. 원형 소품을 측정하여 직접 원주율 구하기, 파이데이 4행시, 바둑알 3.14m 날리기, 31.4초 동안 블록 쌓기, 3.14초 맞추기, 파이와 관련한 작품 전시회 등이다.

교육부 관계자는 “파이데이를 수학에 흥미와 친근감을 갖고 학습하는 계기로 활용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도경 기자 yido@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