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efo500 국제포럼] 차기 대통령의 중요한 자질은… 2명중 1명 “정직·도덕성” 꼽아

입력 2017-03-13 17:59 수정 2017-03-13 20:56

기독교인들은 정직과 도덕성을 차기 대통령의 가장 중요한 자질로 꼽았다. 시국에 대한 국민들의 정서가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성도와 목회자 절반가량이 다음 대통령의 가장 중요한 자질이 정직·도덕성이라고 응답했다. 일반 성도들은 정직·도덕성(51.8%)에 이어 강력한 지도력(21.9%), 책임감(13.9%), 결단력(6.1%) 순으로 중요하다고 생각했다. 정직·도덕성을 기독교인의 가장 중요한 자질로 꼽은 성도들은 30대(59.3%), 대학 재학 이상(55.4%)에서 많았다. 경제적으로는 하위층(55%), 직업군으로는 블루칼라(58.3%)가 많았다. 지역별로는 광주·전라 지역(55.1%)이 상대적으로 높았다.

목회자는 정직·도덕성(49%), 강력한 지도력(24%), 책임감(10.0%), 희생정신(8.0%) 순으로 중요하다고 답했다. 60대 이상과 50대 이하 목회자의 응답에 다소 차이가 있었다. 60대 이상은 정직·도덕성(44.4%)에 이어 강력한 지도력(35.2%)이 중요하다고 봤다. 50대 이하의 목회자도 정직·도덕성(54.3%)을 가장 중요시했지만 강력한 지도력(10.9%)보다는 희생정신(15.2%)이나 책임감(13.0%)이 더 중요하다고 인식했다. 성도와 목회자 모두 연령이 높을수록 강력한 지도력을 선호하는 비율이 높았다.

강주화 기자, 그래픽=박동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