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 산스·홈 충전기 ‘iF 디자인상’ 수상

입력 2017-03-13 17:39

현대자동차는 독일 국제포럼디자인이 주관하는 ‘2017 iF 디자인상’에서 현대차 신규 전용 서체 ‘현대 산스(Hyundai Sans)’와 아이오닉 일렉트릭 홈 충전기(사진)가 본상을 수상했다고 13일 밝혔다. iF 디자인상은 레드닷, IDEA 디자인상과 함께 세계 3대 디자인상 중 하나로 평가받고 있다. 올해는 59개 국가에서 총 5500건이 출품돼 열띤 경쟁을 펼쳤다.

현대차를 상징하는 고유 서체인 현대 산스는 보다 명확한 브랜드 이미지를 정립하기 위해 지난해 로고, 컬러 등과 함께 동시에 개발됐다. 현재까지 103개 언어로 개발돼 전 세계에서 사용 중이다. 아이오닉 일렉트릭 홈 충전기는 흰색 디자인 바탕에 직관적인 인터페이스로 이용 편의성을 크게 높인 것이 특징이다. 충전 시 원형의 불빛이 부드럽게 들어오도록 하는 등 고객에게 친근한 디자인이란 호평을 받았다.

현대차는 2014년 iF 디자인상에서 2세대 제네시스(DH)가 수상한 것을 시작으로 2015년 i20, 2016년 아반떼·투싼에 이어 지난 2월 신형 i30까지 4년 연속 iF 디자인상을 수상한 바 있다.

박세환 기자 foryou@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