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프로골프(PGA)투어에서 ‘꿈의 59타’를 치고도 정상에 오르지 못했던 애덤 해드윈(30·캐나다)이 마침내 생애 첫 우승의 영예를 안았다.
해드윈은 13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팜 하버 이니스브룩 리조트 코퍼헤드 코스(파71·7340야드)에서 열린 PGA 투어 발스파 챔피언십에서 최종합계 14언더파 270타를 써내며 우승컵을 들어 올렸다. 그는 이번 우승으로 다음 달 열리는 시즌 첫 메이저대회인 ‘마스터스 토너먼트’ 출전 자격까지 얻었다.
해드윈은 지난해까지 공동 5위가 최고 성적이었을 정도로 무명이었다. 그러나 지난 1월 커리어빌더 챌린지 3라운드에서 59타를 기록해 PGA 투어 사상 역대 9번째로 60타의 벽을 넘어 골프계를 놀라게 했다. 해드윈은 59타를 쳤음에도 최종 라운드에서 역전을 허용해 준우승에 그치는 불운을 맛봤다.박구인 기자
‘꿈의 59타’ 기록했던 해드윈, 생애 첫 우승
입력 2017-03-13 18: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