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위원회가 사드(THAAD) 배치에 대한 중국의 ‘보복성 여행제한 조치’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중소기업에 정책자금 2000억원을 지원하겠다고 12일 밝혔다.
정책자금 지원 대상은 관광·여행·숙박·운송 등 중국의 한국 여행제한으로 경영난이 발생할 우려가 있는 중소기업이다. 수출·제조업체는 면세점·화장품 관련 중소기업을 선별해 지원한다. 기존 대출은 최대 1년간 만기 연장, 원금 상환유예 등을 지원하고, 신규 대출·보증은 기업당 최대 3억원씩 해주기로 했다. 기업은행은 대출금리를 최대 1% 포인트 감면해준다.
홍석호 기자
중국 사드 보복 피해 관광 관련 업체들에 2000억원 지원키로
입력 2017-03-12 21:4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