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태산 고로쇠축제서 ‘자연의 선물’ 받으세요”

입력 2017-03-09 20:59
제13회 미산계곡 방태산 고로쇠축제가 오는 18∼19일 강원도 인제군 상남면 미산1리 마을회관 일원에서 열린다.

이번 축제는 미산1리 고로쇠마을과 미산정보화마을이 주관하고 인제군과 인제국유림관리소, 인제축협, 기린농협이 후원한다. ‘웰빙축제, 힐링축제, 화합의 마당’을 주제로 산촌먹거리장터, 민속놀이체험, 전시·체험·공연행사 등 8개 종목 24개 프로그램이 운영된다.

축제는 미산약수숲길 걷기행사를 시작으로 고로쇠 수액 빨리 먹기, 고로쇠 장사 선발, 윷놀이, 줄다리기 등 각종 대회가 진행된다. 고로쇠 수액 채취, 고로쇠 아이스크림과 찐빵 만들기, 마을 전설·유적 탐방 등 체험행사도 펼쳐진다.

인제 방태산은 해발 1400m 지역에 수령 30∼80년생 고로쇠나무가 군락을 이루고 있으며 연간 4만ℓ의 고로쇠 수액이 생산되고 있다. 이곳에서 생산된 고로쇠 수액은 칼슘, 마그네슘 등 무기물을 많이 함유하고 있어 피로회복과 혈당조절, 체력증진에 효능이 좋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박영화 고로쇠축제추진위원장은 9일 “고로쇠축제는 물 맑고 산 좋은 미산계곡과 방태산에서만 느낄 수 있는 건강축제”라면서 “주민들이 마련한 자연의 선물과 산촌마을의 인심을 느껴보길 바란다”고 말했다.

인제=서승진 기자 sjseo@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