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어벤져스’와 ‘캡틴아메리카’로 유명한 할리우드 톱 배우 스칼릿 조핸슨(32)이 결혼 3년 만에 언론인 출신 프랑스인 남편 로맹 도리악(35)과 치열한 이혼소송에 돌입했다.
로이터통신은 8일(현지시간) 조핸슨이 전날 미국 뉴욕법원에 “결혼 생활이 회복 불가능할 정도로 망가졌다”며 이혼소송을 제기하면서 딸 로즈(2)의 공동친권과 양육권을 요구하고 나섰다고 보도했다.
2014년 결혼한 부부는 이미 지난해 여름 결별했다는 소식을 지난 1월 공개했다. 둘 다 딸과 같이 살기를 바라고 있어 소송전이 치열하게 전개될 전망이다.
도리악은 “소송에 충격을 받았다”며 “딸과 내 삶이 조핸슨의 촬영 일정에 맞춰 돌아가는 데 지쳤다”고 토로했다.
조핸슨은 “딸이 언젠가 뉴스를 읽을 수 있어 파경에 대해 절대 언급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권준협 기자 gaon@kmib.co.kr
할리우드 배우 스칼릿 조핸슨, 프랑스인 남편과 이혼 소송 돌입
입력 2017-03-09 21: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