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림산업, 춘천 ‘콘크리트 사장교’ 주탑 가설 마무리

입력 2017-03-09 19:01

대림산업은 강원도 춘천시 근화동과 의암호의 하중도 구간을 연결하는 레고랜드 진입교량의 주탑(사진) 가설 공정을 마무리했다고 9일 밝혔다. 레고랜드 원형 주탑은 지름 45m의 독특한 디자인으로 교량 완공 전부터 춘천의 랜드마크로 주목받고 있다. 원형 주탑은 교량의 안전성을 위해 강철 구조물로 건설됐다. 주탑 안쪽으로 4차로 도로와 보도 겸 자전거도로가 통과하게 된다.

대림산업은 첨단 건설재료인 초고성능 콘크리트 기술을 세계 최초로 도로 사장교에 도입했다.

대림산업 관계자는 “초고성능 콘크리트는 일반 콘크리트보다 압축 강도가 6배가량 우수한 신소재로 백원짜리 동전 하나 면적으로도 코끼리의 무게를 지탱할 수 있다”고 말했다. 레고랜드 진입교량의 총길이는 966m, 폭은 25m이다. 현재 공정률은 75%로 올해 하반기 준공 예정이다.

박세환 기자 foryou@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