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마트 ‘노브랜드 당진 상생스토어’ 산업부 장관상

이마트는 ‘노브랜드 당진 상생스토어’의 상생 노력을 인정받아 자사 CSR(사회적책임) 팀장이 산업통상자원부장관상인 ‘2016년 유통업 상생·협력문화 확산사업 유공’ 표창을 수상하게 됐다고 9일 밝혔다. 지난해 8월 30일 문을 연 상생스토어는 당진어시장과 이마트가 선보인 자율형 상생 복합매장이다.

당진어시장은 지역 최대 규모 전통시장이지만 현대식 건물 신축 이후에도 공실률이 20%에 달할 정도로 어려움을 겪었다. 당진시가 이마트에 상생스토어 입점 협의를 요청했고 이마트는 지난해 6월 당진어시장 건물 2층에 노브랜드 매장을 입점시켰다. 또 전통시장 내 젊은 고객 유입을 위해 노브랜드 카페와 장난감도서관, 푸드코트 등을 함께 구성했다. 소비자들은 2층 노브랜드 매장에서 가공식품을 구매하고 1층 어시장에서 신선식품을 구매할 수 있다.

상생스토어가 문을 연 이후 당진어시장 하루 방문 고객은 40% 이상 늘었고 2층 이마트 노브랜드 방문 고객 중 25%가 1층 어시장을 방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마트는 전통시장 상인들을 대상으로 교육·컨설팅을 제공하는 등 어시장 상인들의 경쟁력도 높인다는 계획이다.

김유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