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맵, 아파트 동까지 알려준다

입력 2017-03-09 19:01
SK텔레콤은 행정자치부와 손잡고 T맵 검색 단위를 아파트 동 단위까지 정밀화한다고 9일 밝혔다. 이날부터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 내 181개 아파트 단지를 대상으로 시범 서비스가 제공되고 향후 순차적으로 확대될 예정이다. 행자부의 실시간 데이터를 기반으로 아파트 단지 단위가 아니라 동 단위 건물의 위치 정보를 제공하는 것은 국내에서 T맵이 처음이다.

기존 내비게이션 서비스는 대규모 아파트 단지의 경우 출입구에서부터 가고자 하는 건물을 별도로 찾아야 하는 불편함이 있었다. 하지만 이번 업그레이드에 따라 T맵은 단지 내 도로를 통해 가고자 하는 건물 앞까지 검색·안내를 받을 수 있게 됐다. 목적지와 가까운 출입구를 안내하는 기능도 강화된다.

SK텔레콤은 매일 변화하는 최신 도로명주소를 행자부에서 자동으로 전송받아 T맵에 적용할 계획이다. 기존 내비게이션 서비스는 1개월 주기로 신규 정보를 반영하기 때문에 최신 주소가 검색되지 않는 경우가 있었다.

김준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