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 평창 대관령한우가 2018평창동계올림픽 공식 후원사로 참여해 세계인의 입맛을 사로잡는다.
평창영월정선축협과 2018평창동계올림픽조직위원회는 8일 조직위 평창사무소에서 공식 후원협약을 체결했다(사진). 평창올림픽 개최도시 기업의 후원 협약은 이번이 처음이다.
협약에 따라 평창영월정선축협은 올림픽 선수와 임원, 국제올림픽위원회(IOC), 국제경기연맹 등 올림픽 패밀리들에게 평창 대관령한우를 이용한 요리를 제공한다. 납품 예상 물량은 20t 가량이다.
올림픽 조직위는 평창동계올림픽 공식 후원사로서의 지식재산권 사용과 후원사 로고 노출 등 다양한 마케팅 권리를 대관령한우에 부여한다.
이희범 조직위원장은 “개최도시가 자랑하는 대관령한우의 후원 참여에 감사드리며 대회 식음 서비스 수준이 크게 향상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이번 후원이 개최도시 기업들의 후원 참여 확산으로 이어지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평창영월정선축협의 대표 브랜드인 대관령한우는 2016년 축산물품질평가원 출하성적결과에서 거세우 1등급 이상 출현율이 91.5%를 기록하며 전국 최고 품질의 한우임을 입증했다. 또한 지난해 11월 홍콩과 마카오에 한우 8마리를 첫 수출한데 이어 지난 1월 8마리를 추가 수출하는 등 한우 세계화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김영교 평창영월정선축협 조합장은 “전 세계인의 축제인 2018평창동계올림픽대회에 후원사로 참여할 수 있게 돼 큰 영광으로 생각한다”며 “평창동계올림픽이 성공적으로 개최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평창=서승진 기자 sjseo@kmib.co.kr
대관령한우, 세계인 입맛 사로잡는다
입력 2017-03-08 21: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