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년 미국 GMA(Global Music Award) 4개 부문 석권, 2014년 캐나다 GMA 올해의 찬양곡상 수상 등 전 세계 워십 음악의 새로운 흐름을 주도하고 있는 ‘벧엘 워십(Bethel worship)’이 오는 25일 내한한다.
벧엘 워십은 미국 캘리포니아 북부 레딩(Redding)에 위치한 벧엘교회의 찬양팀이다. 시적인 가사와 성경적 메시지, 다양한 템포의 찬양들을 발표해 왔다. 최근 발매한 앨범 ‘Tides(밀물과 썰물)’는 출시 직후 애플의 아이튠즈 차트 1위, 빌보드차트 6위를 차지하는 등 주목을 받았다.
이번 내한은 필리핀 싱가포르 말레이시아 태국으로 이어지는 2017 아시아투어의 마지막 일정이다. 벧엘 워십은 서울 서초구 사랑의교회(오정현 목사)에서 워십세미나(25일 오전 9시)와 찬양집회(26일 오후 7시)를 진행할 예정이다. 집회의 실무를 맡고 있는 사랑의교회 찬양사역부 이원준 목사는 “음악을 통한 힐링 사역으로 세계적인 영향력을 드러내고 있는 벧엘 워십과 함께 순전한 예배를 드리고 싶어 초청하게 됐다”고 밝혔다. 이 목사는 “워십세미나에선 ‘예배 인도자로서의 영성’ ‘찬양 예배의 흐름’ 등을 주제로 벧엘 워십 리더들과 질의응답하는 시간도 갖는다”면서 “벧엘 워십 특유의 은유적 표현, 성도들의 삶을 서정적으로 풀어내는 가사 등이 국내 찬양사역자들에게도 도전을 줄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내한 집회에선 ‘그린 티켓(Green ticket)’ 방식으로 사전등록하고 티켓을 구매할 수 있다.
그린 티켓은 ‘정결한 마음 주시옵소서’의 작곡자인 키스 그린(Keith Green)의 기독교 정신을 살리기 위해 1979년 시작한 티켓 자유가격 제도다. 공연 참석자들이 자신의 형편에 맞는 가격(5000∼2만원)으로 티켓을 구매해 누구나 부담 없이 집회에 함께할 수 있다(godpeople.com·010-4764-2379).
최기영 기자 ky710@kmib.co.kr
음악을 통한 힐링… 미국 ‘벧엘 워십’ 공연 부담없이 가볼까
입력 2017-03-10 00: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