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희정 “5000년 친구 중국과 오해 풀기 위한 노력 필요”

입력 2017-03-08 18:52
안희정 충남지사가 2일 오전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안희정 충남지사 초청 편집인협회 세미나에 참석해 기조발언을 하고 있다. 최종학 선임기자

안희정 충남지사는 8일 충남 공주에서 열린 ‘2017년 충남도 통합방위회의’에서 “5000년 친구인 중국과 오해를 풀기 위한 노력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그는 “북한 핵과 미사일 시험에 대응하는 한·미 군사동맹 방어체계가 사드(THAAD)”라며 “절대로 중국을 적대시하지 않겠다는 확고한 메시지를 전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지금 중국에 있는 우리 국민께서 얼마나 불안해하시겠느냐”며 “(관계를) 잘 풀어서 생명과 재산상 불이익이 없도록 정부를 잘 이끌겠다”고 말했다.

안 지사는 참석자들의 박수가 나오자 “이 박수는 오랜 친구 중국에 대한 대한민국 우정의 박수이자 우리 교민에 대한 위로의 박수”라고 덧붙였다.

또 “지금 우리나라는 한쪽으로 취사선택을 확 해버리는 게 문제다. 이번에 정치 지도를 바꾸고 국가의 힘으로 단결하자”고 제안했다.

글=강준구 기자 eyes@kmib.co.kr, 사진=최종학 선임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