팝페라 테너 임형주(31·로마시립예술대 성악과 석좌교수·사진)가 아시아 팝페라 가수로는 처음으로 미국 그래미상 심사위원에 위촉됐다. 8일 소속사 디지엔콤은 “임형주가 최근 그래미상 주관단체인 미국레코딩예술과학아카데미(NARAS)로부터 협회 신규회원 가입 승인을 받았다”며 “회원 중 최고등급인 그래미상 심사위원(보팅 멤버·Voting member)으로 선정됐다”고 밝혔다. 임형주의 활동 임기는 최장 기간인 5년이다. 회원에게는 그래미상 시상식에 본인 음반을 출품할 수 있는 자격도 주어진다.
소속사 관계자는 “1998년 데뷔한 임형주는 20년간 음반·공연 활동을 펼치면서 화려한 수상 경력과 세계무대에서의 탄탄한 인지도를 쌓았다”며 “그의 음악적 역량과 예술성이 높은 평가를 받은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권남영 기자 kwonny@kmib.co.kr
팝페라 테너 임형주, 5년 임기 그래미상 심사위원 위촉
입력 2017-03-08 21: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