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에 띄는 행정-서울 강서구] 밤에도 주민센터 민원실 엽니다

입력 2017-03-07 21:17
“밤에 전입신고 해도 됩니다.”

서울 강서구(구청장 노현송)가 주민들이 야간에도 주민등록 업무를 볼 수 있도록 이달부터 20개 전 동에서 ‘목요 열린 민원실’을 운영한다고 7일 밝혔다.

강서구는 “바쁜 일과로 평일 업무시간에 주민센터를 방문하기 어려운 직장인 등이 퇴근 후에 들러 관련 업무를 처리할 수 있도록 한 달에 두 번 야간 민원실을 열기로 했다”며 “차별화된 주민등록 서비스는 주민들의 삶을 여유롭고 편리하게 만들 것”이라고 설명했다.

열린 민원실 개설 시간은 매달 둘째 넷째 주 목요일 오후 6시부터 9시까지다. 전입신고, 주민등록 정정·말소, 주민등록증 발급, 재외국민등록 등 주민등록 제반 업무 12종이 가능하다.

열린 민원실을 이용하려면 사전에 동주민센터로 전화예약을 하고 운영시간에 방문하면 된다. 각 동 주민등록 담당직원이 2인1조로 편성돼 예약된 민원을 처리한다.

강서구는 만 17세가 도래한 청소년들이 생애 첫 주민등록증을 보다 쉽게 발급받을 수 있도록 지원하기 위해 ‘주민등록증 새내기 방문 발급 서비스’도 시작한다. 발급서비스팀이 직접 희망 학교를 찾아가 대상 학생들의 신청서를 일괄 접수하고 지문을 채취해 전산처리한 후 주민등록증을 발급한다.

김남중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