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세종청사 앞에 ‘매운 음식 특화거리’

입력 2017-03-07 21:02
세종시 어진동 정부세종청사 앞에 청년 창업 ‘매운 음식 특화거리’가 오는 5월 들어선다.

민간 기업인 ㈜세종시민개발은 정부세종청사 문화관광부 맞은편 세종비즈니스센터와 LH 세종특별 본부 사이 200m 구간에 매운 음식 특화 거리를 조성키로 했다.

매운 음식 특화 거리는 정부가 주도하는 청년 창업 지원이 아니라 실전 노하우와 전문성을 가진 민간 중심의 창업을 지원하는 차별화된 창업생태계 조성이란 점에서 관심을 끌고 있다.

이를 위해 세종시민개발은 청년 창업 콘테스트 공모를 진행키로 했다. 20∼40대 청년이라면 누구나 참여 가능하며 모집 분야는 불요리, 매운 요리, 기타 유사 메뉴 등이다. 모집 기간은 오는 24일까지이다.

심사는 서류전형과 함께 요리경연대회, 면접 순으로 이뤄지며 이와 동시에 다양한 공연, 행사, 지역 플리 마켓, 경품 추첨 등 ‘신작로 페스티벌’도 함께 진행된다.

청년 상인으로 선정되면 점포 임차료, 인테리어비용, 집기 및 물품구입비, 컨설팅·홍보비용 등을 지원받게 된다. 또 지역 상권과 연계한 테마거리 조성, 각종 문화 행사 등을 개최해 지역 명소로 만든다는 계획이다.

세종시민개발은 세종시 각 생활권 특성에 맞는 추가사업 발굴 추진 및 상호 연계를 통한 지속 가능한 사업 체계를 구축할 계획이다. 이 경우 세종시의 지역적 문화 소비 공간과 각 생활권 별 특색을 갖춘 관광 인프라를 갖추게 될 전망이다.

세종=정재학 기자 jhjeong@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