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투스교육, 매달 2000만∼3000만원 들여 댓글 홍보”

입력 2017-03-08 00:00
‘사교육 정상화를 촉구하는 학부모 모임’(사정모)과 법률대리인인 법무법인 넥스트로 강용석 변호사는 7일 “이투스교육이 지난 5년 동안 10억원 이상을 주고 홍보업체를 고용해 자사 강사를 홍보하고 경쟁사 강사를 비난하는 댓글을 달게 했다”고 주장했다.

동영상강의업체 이투스교육이 댓글 홍보비로 매달 2000만∼3000만원을 썼다며 영수증 사진도 제시했다. 사정모는 고용된 홍보업체가 ‘수만휘’ ‘오르비’ 등에 댓글 수만개를 달았다고 봤다. ‘삽자루’로 불리는 수학강사 우형철씨도 이날 “이투스교육에 재직할 당시 불법홍보 사실을 알게 돼 (회사를) 나오게 됐다”고 했다.

이투스교육 측은 “온라인 담당 부서에서 개입했던 것에 대해서는 이미 사과문을 올렸다”며 “대표나 강사가 개별적으로 개입된 건 아니다”고 해명했다.










임주언 오주환 기자 eo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