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가 서민경제의 버팀목인 골목상권 살리기에 본격 나섰다.
제주도는 대형마트·편의점 입점 확대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골목상권 자영업자의 자생력을 높이기 위해 14개 사업에 31억원을 투자한다고 7일 밝혔다. 이를 위해 시중제품 보다 5∼30% 저렴한 골목상권 자체브랜드(PB) 상품을 개발하고, 중소유통 공동도매물류센터를 통해 영세상인들을 위한 공동배송 서비스를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또 전통시장 및 골목상권 상인들의 물류비용 부담을 줄이기 위해 택배비용도 50% 지원한다.
상인들의 자금난 해소와 경영안정을 도모하기 위해 담보능력이 없는 영세 자영업자들에게는 낮은 이자로 무담보 소액대출이 가능하도록 3000만원까지 ‘골목상권 살리기 특별보증’도 실시한다.
제주=주미령 기자 lalijoo@kmib.co.kr
제주도, 14개 사업 31억 투입… 골목상권 살리기 본격화
입력 2017-03-07 18: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