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철홍 교수 편향된 정치 발언 우려”… 장로회신학대 교수평의회 성명

입력 2017-03-08 00:17
장로회신학대 교수평의회(회장 김운용 교수)는 최근 편향된 정치적 발언 등으로 이사회에서 징계를 받은 같은 학교 김철홍(신약학) 교수에 대해 깊은 우려의 입장을 담은 성명서를 발표했다.

김 교수는 징계 기간 중 기자회견과 언론 인터뷰, 기고와 특강을 통해 현재 탄핵정국이 친북세력의 공산국가 수립 시도라는 주장을 해 왔다. 특히 지난달 10일에는 외신기자회견을 열어 “탄핵정국은 1980년 광주사태로부터 이어지는 친북세력의 공산국가 수립 시도이고 한국은 내전상태”라고 주장했다.

장신대 교수평의회는 “김 교수의 입장은 개혁신학과 복음적 신앙을 견지하는 장신대 교수들의 입장이 아니다”면서 김 교수의 분별력 있는 처신을 촉구했다. 이어 “일련의 사태로 상처받고 혼란스러워할 제자들을 위로하며 올바른 신학의 길을 제시하고 장신대를 걱정하는 목회자들에게 대학의 흔들림 없는 신학적 입장을 천명하기 위해 입장을 밝힌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