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로회신학대 교수평의회(회장 김운용 교수)는 최근 편향된 정치적 발언 등으로 이사회에서 징계를 받은 같은 학교 김철홍(신약학) 교수에 대해 깊은 우려의 입장을 담은 성명서를 발표했다.
김 교수는 징계 기간 중 기자회견과 언론 인터뷰, 기고와 특강을 통해 현재 탄핵정국이 친북세력의 공산국가 수립 시도라는 주장을 해 왔다. 특히 지난달 10일에는 외신기자회견을 열어 “탄핵정국은 1980년 광주사태로부터 이어지는 친북세력의 공산국가 수립 시도이고 한국은 내전상태”라고 주장했다.
장신대 교수평의회는 “김 교수의 입장은 개혁신학과 복음적 신앙을 견지하는 장신대 교수들의 입장이 아니다”면서 김 교수의 분별력 있는 처신을 촉구했다. 이어 “일련의 사태로 상처받고 혼란스러워할 제자들을 위로하며 올바른 신학의 길을 제시하고 장신대를 걱정하는 목회자들에게 대학의 흔들림 없는 신학적 입장을 천명하기 위해 입장을 밝힌다”고 전했다.
“김철홍 교수 편향된 정치 발언 우려”… 장로회신학대 교수평의회 성명
입력 2017-03-08 00: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