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은 소장 고서 2423책, 한국학연구원에 위탁

입력 2017-03-07 20:07 수정 2017-03-07 21:19

한국은행은 소장하던 고서 408종 2423책을 서울대 규장각 한국학연구원에 위탁해 연구에 활용하도록 지원하기로 했다.

이주열 한은 총재는 7일 서울대 국제협력본부 접견실에서 성낙인 총장과 고서 위탁에 관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한은은 1950년 창립 당시 조선은행으로부터 인수한 고서를 소장해 왔다. 이번 위탁 고서에는 추사 김정희가 당나라 문장가 유종원의 글을 친필로 옮겨 적은 ‘유유주산수기’(사진)를 비롯해 대한제국 시기 환구단 운영을 확인할 수 있는 ‘환구단사제서의궤’ 등 문화재 가치가 있는 귀중본들이 포함됐다.

우성규 기자 mainport@kmib.co.kr